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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입 전략] 수능최저충족기준과 자연계열모집에서의 선택과목의 확대

관리자
2024-01-23
조회수 850



[2025학년도 대입 전략] 수능최저충족기준과 자연계열모집에서의 선택과목의 확대

 



수시 학생부 위주 전형은 크게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으로 나뉜다. 좀 더 세세하게는 내신, 서류, 면접 등 평가 요소 조합과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에 따라 아홉 가지 선발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선발 유형마다 유불리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내게 적합한 전형을 찾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5학년도 주요 21개대 수시 학생부 위주 전형의 선발 유형(전형계획안 일반전형 인문, 자연 기준)을 분석해본다.

 

올해 주요 21개대는 수시에서 일반전형 인문, 자연 기준 학생부 위주로 총 2만3557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 중 주요대 학생부교과 전형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지금까지 주요대 학생부교과 전형은 ‘내신 100%’, ‘내신+면접/서류’ 등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됐다. 여기에 올해 ‘내신+교과정성평가’ 유형이 확대되면서 학생부교과 전형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교과정성평가는 동아리, 봉사 등 비교과를 제외한 교과 부분을 종합, 정성 평가하는 방식이다. 공통, 일반선택 과목은 물론 진로 선택까지 포함해 성적,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세특), 성취도 등 학업 기록 전반을 두루 살핀다. 비교과만 평가하지 않을 뿐 사실상 학생부종합과 유사한 평가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교과정성평가는 지난해는 경희대 한 곳에서 실시했으나 올해는 성균관대·한양대·건국대까지 확대돼 4개 대학으로 늘었다. 인문, 자연계열 기준으로 1482명 규모다. 건국대 441명, 성균관대 391명, 한양대 333명, 경희대 317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성균관대는 진로선택 과목에 한해 실시하던 정성평가를 올해 공통, 일반선택 과목으로까지 확대했고, 건국대는 기존 서류 30%를 교과정성평가 30%로 대체했다. 한양대는 교과정성평가를 10% 반영한다. 교과정성평가 점수는 대학별로 총점의 10~30%에 달해 만만찮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는 곧 내신‘만’으로 이들 대학 학생부교과 전형 합격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을 뜻한다. 학생부교과 전형도 발표, 토론, 과제 등 수업 중 활동 기록 전반이 중요해졌다.

 

내신 최상위권 학생들은 특히 한양대의 선발 방법 변경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양대는 기존 수능 최저 없는 ‘학생부(교과) 100’ 선발 방식을 수능 최저를 적용하는 ‘학생부(교과) 90+교과정성평가 10’으로 변경했다. 지난해까지 주요대 중 수능 최저 없는 내신 100% 전형은 한양대가 유일했다. 매해 수능 학습에 부담을 느끼는 내신 최상위권 학생들이 몰려 내신 합격선은 1등급대 초반을 형성하면서 전국 최고를 기록한 전형이다. 하지만 올해는 내신 합격선이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수능 최저가 생기면서 수능 성적이 부족한 내신 최상위권 학생들의 지원이 줄 것으로 보이며, 교과정성평가는 미미하게라도 내신의 영향력을 줄이는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주요대학들의 내신 100% 전형은 모두 수능 최저를 적용한다. 13개 대학 4515명 규모다. 인하대의 선발 인원이 613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연세대 500명, 국민대 497명, 숭실대 437명, 중앙대 411명, 세종대 356명, 아주대 316명, 홍익대 304명 순으로 선발 규모가 크다. 이 외 단국대(죽전) 263명, 숙명여대 251명, 한국외대 195명, 서울시립대 194명, 서강대 178명을 계획하고 있다. 이 중 서강대, 중앙대는 학생부 비교과(출결, 봉사)를 10% 반영하지만, 영향력이 미미해 사실상 내신 100%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수능 최저+내신 100%’ 전형은 수능 최저 충족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 내신이 아무리 좋아도 수능 최저를 충족하지 못하면 불합격이다. 주요대 수능 최저는 수능 영역별 평균 2~3등급 수준으로 볼 수 있다. 예컨대, 연세대 추천형은 2개 등급합 4~5를 요구하고, 중앙대는 3개 등급합 7을 충족해야 한다. 다만, 의약학 계열은 영역별 1~2등급 수준으로 여전히 높은 수능 최저를 요구한다.

 

또한 지난 1월 23일 진학사가 대학별 수능최저 적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 연세대·한양대가 2025학년도 수시부터 수능최저를 반영키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부교과전형을 운영하지 않는 서울대를 뺀 서울 소재 10개 대학 중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대학은 이화여대만 남게 됐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연세대의 경우 학생부교과전형인 추천형에서 면접을 폐지하고 전형방법을 ‘교과성적 100%’로 변경한 대신 수능최저를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인문계열은 수능 ‘국, 수, 탐(1) 중 2개 등급 합 4 이내’여야 하며, 자연계열은 ‘국, 수(미/기), 과탐(1) 중 수학 포함 2개 등급 합 5 이내’여야 최종 합격할 수 있다. 의예·치의예·약학과는 ‘국, 수(미/기), 과(1) 중 2개 1등급’을 충족해야 합격이 가능하다.

 

한양대 역시 수능최저로 ‘국, 수, 영, 탐(1) 중 3개 등급 합 7 이내’를 적용하기로 했다.

 

 

학생부종합 전형은 크게 ‘서류 100%’ 전형과 ‘서류+면접’ 방식으로 구분한다. 2024학년도부터 자기소개서가 폐지되면서 서류 평가에서 학생부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주요 21개대 서류 중심 평가 선발은 총 1만6165명에 이른다. 수능 최저 없는 ‘서류+면접’ 유형의 선발 인원이 8766명으로 가장 많다. 주요 21개대 중 서강대, 이화여대, 홍익대를 제외한 18개 대학에서 실시한다. 대표적으로 ‘1단계(2배수): 서류 100, 2단계: 서류 50+면접 50의 방식으로 선발하는 서울대 일반전형을 예로 들 수 있다. 다음으로 수능 최저 없는 ‘서류 100’ 유형이 3509명, 수능최저 있는 ‘서류 100’ 유형이 2517명, 수능 최저 있는 ‘서류+면접’ 유형은 1373명을 모집한다.

 

서류 중심 평가는 평가 기준이 구체적으로 공개돼 있지 않아 입시 결과를 해석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또 대부분 대학이 고교 유형을 분류하지 않고 일반고와 특목자사고 출신 합격생의 단순 평균값을 입시 결과로 발표하고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이런 점 때문에 일반고 학생이라면 교과 세특 및 비교과가 탁월하지 않은 이상 내신 성적으로는 2등급대 초반까지를 주요 21개대 지원 가능권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대부분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는 것이 특징이지만, 서울대(지역균형전형)를 비롯해 고려대(학업우수전형),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 숭실대 등은 학종에도 수능최저를 적용해왔다. 여기에, 2025학년도에는 서울시립대와 한양대가 새롭게 합류했다.

 

한양대는 일반전형으로 운영하던 학종을 2025학년도에는 추천형과 서류형, 면접형으로 나눴는데, 이 중 추천형은 교과전형과 같이 고등학교 추천이 필요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교과전형과 동일)을 적용한다.

서울시립대는 전형 종류는 그대로 유지한 가운데, 국제관계학과, 경영학부, 도시사회학과에서만 선발하던 학생부종합전형Ⅱ(서류형) 대상을 대부분의 모집단위로 확대하면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도입했다. 기준은 국, 수, 영, 탐(1) 중 2개 등급 합 5 이내 및 한국사 4등급 이내이다. 단, 경영학부에는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고려대는 7년 만에 다시 도입한 논술전형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했다. 기준은 경영대학을 제외한 모집단위의 경우 국, 수, 영, 탐(1) 중 4개 등급 합 8 이내 및 한국사 4등급 이내이다. 경영대학은 4개 등급 합 5 이내로 기준이 매우 높다.

 

2025학년도 주요 21개 대학 수능 영향력분석


대학구분

구분

수능미반영

수능반영

수시

정시

합계

SKY

인원

3,032

3,674

4,868

8,542

비율

26.2%

31.7%

42.1%

73.8%

서강대 등

7개 대학

인원

6,825

5.74

8,254

13,598

비율

33.4%

24.8%

41.7%

66.6%

시립대 등

5개 대학

인원

5,021

2,825

5,522

8,347

비율

37.6%

21.1%

41.3%

62.4%

국민대 등

6개 대학

인원

7,738

3,113

6,648

9,761

비율

44.2%

17.8%

38%

55.8%

합계

인원

22,616

14,686

25,562

40,248

비율

36%

23.4%

40.7%

64%


 

 

그리고 2025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나타날 또 하나의 특징은 정시에서 수능 선택과목과 관계없이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지원 가능한 대학이 늘었다는 점이다. 2024학년도에도 이미 서강대, 성균관대 등 일부 대학에서 계열에 따른 선택과목 제한을 완화했는데, 2025학년도에는 17개교가 추가로 수능 미적분/기하(수학 영역), 과탐(탐구 영역) 필수 반영을 폐지함으로써 수험생들의 선택권을 확대했다. 하지만 선택과목은 열어두더라도 자연계열 지원 시 과탐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곳이 많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사탐 과목이 일반적으로 과탐 과목에 비해 학업 부담이 적다고 하지만 학업 부담이 적은 것과 고득점을 받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또한 여전히 자연계열 모집단위 지원 시 수학 및 탐구 선택과목을 지정하는 대학들이 있다. 서울대와 홍익대는 2025학년도에도 수학 영역과 탐구 영역에 모두 지정 과목을 두어 수학은 미적분 또는 기하, 탐구는 과탐 응시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고려대의 경우 수학 선택과목은 제한하지 않았으나 탐구 영역 응시를 과탐으로 지정했고, 서울시립대는 탐구는 사탐/과탐 모두 가능하지만 수학을 미적분/기하로 제한했다. 숙명여대는 일부 자연계열 지원 시 과탐을 1과목 이상 필수 응시해야 하고, 그 중 수학과는 수학 영역도 미적분/기하로만 제한했다.

 

정시에서는 제한을 두지 않지만 수시에서는 필수 응시과목을 지정하는 대학도 있다. 연세대는 2025학년도 정시에서는 계열에 따른 선택과목 제한 폐지했지만, 수시에서는 자연계열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시 수학은 미적분 또는 기하, 탐구는 과학탐구만 반영하고 있다. 서울시립대도 정시에서와 달리 수시(학생부교과)에서는 자연계열 최저기준에 탐구를 과탐만 적용한다.

 

이렇게 대략적으로 25학년도 입시를 살펴번 결과, 올해 상위권 대학에서 수능최저 반영 전형이 늘어나면서 수능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게다가 올해에는 무전공 선발, 의대 증원 등의 이슈가 있어 N수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재학생들은 평소 내신 준비와 더불어 수능 준비에도 만반을 기해야 본인이 원하는 대학진학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더불어, 자연계열 지망 학생이 탐구를 사탐으로 준비하고자 할 때에는 희망대학의 선택과목 적용 사항을 꼼꼼히 확인한 후 유불리를 잘 따져 판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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