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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제시한 2026학종안내서.. ‘인재상, 평가기준, 전형준비 팁’ 총망라

관리자
2025-05-05
조회수 1196


서울대가 제시한 2026학종안내서

.. ‘인재상, 평가기준, 전형준비 팁’ 총망라

 출처 : 베리타스 알파

 

 


‘학종의 본산’ 서울대가 입학본부 홈페이지에 2026학년 학생부종합전형 안내 책자를 2일 공개했다. 서울대 학종에 대한 설명은 물론 서울대가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상부터 학종 대비 방법, 합격생들의 수기까지 총망라한다. 국내 최고 대학인 만큼 서울대 학종평가의 기본체제는 타 대학에 미치는 영향력이 여전하다. 서울대는 물론 타 대학의 학종을 대비하는 수험생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인 배경이다.

 

안내서는 △미래의 서울대 학생에게 △학생부종합전형 안내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방법 △학생부종합전형 준비 방법 △선배들이 들려주는 ‘나의 이야기’ △미래의 인재를 기다리며로 구성된다. 서울대 입학본부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1/ 서울대 학종 ‘정량화된 수치 아닌, 하나의 인격체 평가’

학종 본산 서울대는 수능 몇 점, 내신 몇 점으로 학생을 판단하는 것은 어렵다고 강조한다. 하나의 정형화된 공식과 기계적인 수치는 학생의 다양한 능력을 모두 보여주지 못한다는 것. 서울대가 말하는 학종은 수치로 계산된 성적만을 반영하지 않고,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학업역량뿐만 아니라 학업에 대한 노력, 의지, 열정, 적극성, 도전 정신,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학교 교육 기반의 평가 방식이다. 수험생을 하나의 인격체로 파악하고 전인적 평가를 진행한다.

 

서울대가 학종을 통해 찾고자 하는 인재는 우수한 학업역량과 적극적인 학업태도, 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지닌 학생이다. 인재상은 △학교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하고 학업역량이 우수한 학생 △학교생활에서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태도를 보인 학생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자질을 지닌 학생 △다양한 교육적, 사회적, 문화적 배경과 경험을 지닌 학생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심과 공동체 의식을 가진 학생이다.

 

그렇다면 수험생은 ‘가능성’을 어떻게 드러낼 수 있을까. 수험생은 재학 중인 학교의 교육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만약 진로 선택을 위한 과목이 충분히 개설되고 원하는 분야를 깊이 있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주어진 여건을 활용해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 내용을 나만의 의미 있는 지식으로 만들어 보는 적극성이 필요하다. 다소 좋은 성적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알려진 소수 학생만 참여하는 과목도 나에게 필요한 과목이라면 도전해 보는 것이 좋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선택을 하길 바란다는 게 서울대 측 설명이다. 제공되는 교육 자원이 부족하고 선택의 기회도 충분히 주어지지 않는 상황이라도, 정규 교육과정 내에서 교과서와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더 깊이 있게 공부해야 한다. 결국 서울대는 고교 교육을 통해 핵심역량을 함양한 인재를 선발하고자 하므로 학생들이 학교 교육안에서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살피기 때문이다.

 

 

2/ 2026학종 평가기준.. 학업역량/학업태도/학업 외 소양

서류 평가 기준을 살펴보면 크게 ‘학업역량’ ‘학업태도’ ‘학업 외 소양’으로 구분된다. ‘학업역량’은 폭넓은 지식을 깊이 있게 갖추고 활용할 수 있는 학생인지를 살피고자 한다. 주어진 여건에서 교과 및 학업 관련 활동의 성취수준과 논리적 사고력, 과제수행 능력 등의 역량을 평가한다. ‘학업태도’는 스스로 알고자 하며 적극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학생인지 살피는 항목이다. 자기주도적 학습 경험에서 나타나는 지적 호기심과 탐구 의지, 깊이 있는 배움에 대한 열의, 학업수행 과정에서의 적극성 및 진취성, 진로탐색의지 등의 학업 태도를 평가한다. ‘학업 외 소양’은 바른 인성과 공동체 의식을 지니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학생인지 살피는 항목이다. 학교생활을 통해 드러난 개인의 품성뿐만 아니라 리더십, 공동체 의식, 책임감,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기여 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2-1 학업역량 ‘성적 세특 창체 행특/종합의견 등 고교 3년 활동 정성평가’

서울대가 학생 선발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부분은 바로 ‘우수한 학업역량’이다. 평가 기준을 살펴보면 ‘교과 및 학업 활동 내용에서 우수한 학업 역량이 고르게 나타나는가?’ ‘단순 암기 수준 이상의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한 지식을 갖추었는가?’ ‘습득한 지식을 적절히 활용한 경험이 있는가?’ ‘자신의 성취를 점검하고 더 필요한 공부가 무엇인가 고민한 경험이 있는가?’ ‘의미 있는 학습경험은 무엇이었는가?’ ‘노력을 통해 성장한 모습은 어떠한가’ 등을 확인한다.

 

특히 학업역량을 확인하는 지표 중 하나인 교과 성적의 경우 단순히 교과 성적을 공식으로 수치화해 반영하지는 않는다. 상이한 교육 환경과 교육과정에서 얻은 성취를 단순히 수치상으로 비교할 경우, 교과성취도는 지원자의 학업역량 수준을 판단하기 위한 정확한 정보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정량평가를 하지 않으므로 학년별/과목별 반영 비율은 존재하지 않으며, 전 교과목의 3년간의 성취도를 정성적으로 평가한다. 수강자 수,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 학년별 성적 변화, 선택 과목 특성 등의 다양한 정보를 통해 수치가 가지고 있는 의미와 정보를 정성적으로 해석한다.

 

서울대는 소규모 학교나 소수 학생들이 이수하는 과목을 수강하는 것이 서류 평가에서 결코 불리하지 않다고 강조한다. 소수 학생이 선택한 과목이나 난도가 높은 과목을 이수해 수치상 결과가 다소 나쁠 수 있지만 학생의 도전 정신과 호기심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 도전하지 않은 학생에 비해 더 좋은 평가를 할 수도 있다.

 

과목별 세부특기사항 (세특)의 경우 학생의 교과별 학습활동 내용을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다. 교과별 성취기준에 따른 성취수준의 특성과 학습활동 참여도, 자기주도적 학습에 의한 변화와 성장 정도가 드러나는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기재된 교재나 수업 내용(토론 발표 실험 등), 그 안에서 보인 학생의 노력, 과제 수행 내용 등을 통해 학생이 수업에서 학습한 내용과 수준을 파악해 단순히 교과 성적 수치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학생의 역량을 살핀다. 예컨대 과학 교과 이론 수업에서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여겨지던 학생이 실험 수업에서 실험 설계 능력, 문제 해결 능력 등의 우수성이 드러나는 경우를 파악할 수 있는 셈이다.

 

창의적 체험활동 역시 평가 대상이 될 수 있다.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등에서 학생의 학업 관련 우수성도 확인할 수 있으며 탐구활동 등의 학내 활동을 살펴볼 수도 있다. 동아리에서 ‘농구반’보다 ‘심화 수학반’이 항상 의미 있다는 것은 아니다. 창의적 체험활동 중 학업 외적인 부분에서 충실히 활동했다면 학생의 개인적 특성과 학업 외 소양 부분에서 그 우수성을 판단할 수 있다.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은 학급 담임교사가 학생의 학습, 행동/인성 등 학교생활에 대한 상시 관찰/평가한 누가기록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변화와 성장 등이 종합적으로 기재된다. 기재된 내용 중 학생의 학습에 관한 내용은 학생의 전반적인 변화와 성장의 모습을 파악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2-2 학업태도 ‘자기주도적 학습 경험과 적극성 확인’

평가 기준 중 ‘학업태도’의 경우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경험에서 나타나는 지적 호기심, 탐구 의지, 학업에 대한 적극성/진취성, 과목 선택의 적극성, 진로 탐색 의지 등을 평가한다. 이와 같은 특성은 교과학습뿐 아니라 관심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독서 활동, 글쓰기, 탐구활동, 실험 수업 등 다양한 학습 경험에서 드러난다. 입학사정관은 학생부의 교과학습발달상황, 창의적 체험활동 상황,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을 통해 학생이 어떤 학업 태도를 보여 왔는지 살펴본다. 예컨대 수업에서 지원자가 학업 기회를 찾아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도전했던 내용이 보인다면 지원자의 학업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식이다.

 

서울대가 확인하는 사항은 ‘지식을 쌓기 위한 과정은 어떤가?’ ‘적극적이며 지속적으로 노력했는가?’ ‘배움을 위해 주어진 교육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는가’ ‘스스로 알고자 하는 호기심과 도전적 태도가 나타나는가?’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했는가’ ‘진로 탐색을 위한 적극적인 태도가 확인되는가?’ 등이다.

 

2-3 학업 외 소양 ‘리더십 공동체의식 책임감 등 확인’

마지막으로 ‘학업 외 소양’의 경우 학교생활에 나타난 지원자의 성품뿐 아니라 리더십, 공동체 의식, 책임감,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기여 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학생부의 창의적 체험활동 상황, 교내 봉사활동,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을 통해 학생의 대인관계와 인성 등 개인적 특성을 판단한다. 이때 학생의 개인적 특성을 경험의 유무나 활동의 양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예컨대 임원 활동 경력이 많은 학생이 리더십이 있다고 판단하지 않으며, 횟수보다 맡은 역할과 활동 내용을 질적으로 판단한다. 세부적인 평가기준을 살펴보면 ‘바른 인성을 갖추려 노력했는가’ ‘학교생활을 통해 리더십을 발휘한 경험이 있는가?’ ‘공동체 의식을 지니고 있는가?’ ‘폭넓은 시야를 갖추기 위해 노력한 경험이 있는가?’ ‘학교생활에서 겪은 어려움은 무엇이며 이를 극복한 경험이 있는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가?’ 등을 확인한다.

 

 

3/서류/제시문 기반 면접 설명과 평가기준, 팁

서울대 면접은 서류기반 면접과 제시문 활용 면접으로 구분된다. 수시 지균과 기균(사회통합), 정시 기균은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기본적인 학업소양을 확인한다. 수시 일반에서 운영하는 제시문 기반 면접은 제시문을 활용해 전공적성과 학업역량을 평가한다.

 

3-1 서류 기반 면접 팁 ‘본인의 경험과 의미 되새김’

서류기반 면접은 지원자 1명을 대상으로 복수의 면접위원이 서류 내용을 약 10분 내외로 확인한다. 의대는 60분 내외로 진행한다. 평가위원이 서류 내용 중 확인이 필요한 사항을 질문하고 지원자가 이에 대답하는 방식이다.

서울대는 서류 기반 면접에 대한 팁으로 경험 되새김을 꼽았다. 학생부에 담긴 경험을 되돌아보고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어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연습도 중요하다. 부모님이나 선생님 앞에서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해 보는 연습도 좋고, 평소 학교에서 토론이나 발표 시간에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이야기하는 경험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단지 답변하는 기술과 태도를 측정하는 면접이 아니므로 말투나 태도를 단기간 연습하기보다는 평소에 학교생활을 충실히 해 깊고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 더 중요하다.

 

3-2 제시문 기반 면접 팁 ‘독서와 지식 응용 연습 필요’

제시문 기반 면접의 경우 15분 내외로 진행되며 답변 준비 시간이 모집단위별 30분/45분 주어진다. 단 적성/인성 확인 면접을 실시하는 미대 음대 간호대 수의과대 의대 치의학과는 평가시간이 상이하다. 모집단위 관련 전공적성 소양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면접이 진행된다. 모집단위별로 평가되는 분야나 과목을 제시하고 있어 수험생은 자신이 지망하는 모집단위별 평가 과목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인문학/사회과학 제시문 기반 면접은 고교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인문학 분야, 사회과학 분야 제시문이 각각 제공된다. 출제되는 제시문에 따라서 고교 수준의 영어 또는 한자도 활용될 수 있다. 인문학, 사회과학 제시문을 활용하는 대부분의 모집단위에서는 답변 준비시간 30분 내외의 준비시간에 해당 분야의 제시문을 이해하고 답변을 준비한 뒤, 15분 동안 면접을 진행한다. 서울대가 면접에서 확인하는 것은 정답 여부보다는 답변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보이는 사고력, 논리력 등이며 전반적인 학업소양에 중점을 두어 평가한다. 서울대는 평소 독서활동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다소 깊이 있는 제시문을 활용하기 때문에 단기간의 준비로는 해결할 수 없으며, 독서와 각 교과목의 깊이 있는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우수한 학업소양이 드러나게 된다고 전했다.

 

수학/과학 제시문을 활용하는 대부분의 모집단위에서는 답변준비 시간 45분과 15분 동안의 면접으로 진행된다. 면접위원들은 정답 여부보다는 지원자가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보이는 교과 지식, 깊이, 사고력, 응용력 등을 평가한다. 모집단위에서 필요한 소양도 살핀다. 지원자들은 바로 답변하지 못하거나, 정답에서 벗어났다고 생각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그동안 공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침착하게 답변을 이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자연과학 분야 면접도 각 과목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우선되어야 한다. 평소 단순 문제풀이 위주의 학습에서 벗어나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를 다뤄보거나 관련 이론 등에 대한 이해와 응용 연습을 해보는 경험도 필요하다. 고교 교육과정의 교과수업 내에서 깊은 생각이 필요한 문제를 만들어 친구들과 토론 학습을 해보는 경험, 자연과학 이론이나 관심 주제에 대해 질문을 만들어 고등학생 수준에서 과제를 해결해 보고 발표하는 활동도 각 교과목에 대한 지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방법이다.

 

4/학종 준비법.. ‘지식 확장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도전 중요’

서울대 학종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서울대는 ‘도전’을 강조한다. 나 자신과 나의 꿈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배우고 싶은 것이 있다면 학교 안의 다양한 기회를 활용해 최선을 다해 배울 것을 권장한다. 해보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 마음껏 시도하고, 자신의 학업역량을 드러낼 기회가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는 것이 좋다. 주어진 환경에서 충실하게 고등학교 생활에 임하다 보면, 자연스레 학종에 가까워질 것이라는 게 서울대 측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깊이 있는 공부’를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 학교에서는 탐구활동, 모둠 수행 과제, 토론활동, 글쓰기 등 학생의 지적호기심을 자극하고 다양한 소양과 학업에 대한 열정, 적극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학생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소양을 정리하고 확인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학업활동에 참여한 활동의 종류나 개수는 중요하지 않다. 서울대가 평가하는 것은 학생들 개개인이 각자에게 주어진 기회를 얼마만큼 스스로 적극적으로 활용해 노력해 왔는지, 어떤 동기와 의지를 가지고 활동했으며 그로부터 개인적으로 얼마큼의 성장을 이루었는지다.

 

교과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도 중요하다. 고교에서 배우는 교과를 충분히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실에서의 수업에 도전하고, 이전에 다뤘던 교과 내용도 참고해 보며 스스로 사고의 폭을 넓혀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단, 고교 과정에서 지식이나 학문을 지나치게 편식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어떤 분야로 진로를 결정하더라도 고교에서 배우는 모든 교과는 대학 생활을 넘어 사회생활에 기초가 되는 교양의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대는 매년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2024학년부터 독서활동사항이 학생부에 반영되지 않지만, 독서활동을 통한 지적 역량은 학생부 곳곳에서 드러난다는 것. 교과 내용 학습 시 필요하다면 관련 책을 찾아보는 등이다. 책은 자유롭게 선택해 읽을 수 있다. 교과와 관련된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철학, 공학 분야 도서를 수업 활동 중 선생님이 추천해 줄 수도 있고 토론활동, 주제 탐구 활동에도 관련 도서를 만날 수도 있다. 서울대는 ‘책은 여전히 중요한 배움의 도구이며 독서로 쌓아 올린 힘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서울대는 여전히 독서를 통해 생각을 키워온 큰 사람을 기다린다’고 강조한다.

 

적극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자세도 중요하다. 다양한 학습활동을 경험하면서 흥미로운 분야를 발견하고, 나의 학업 역량을 더 발전시키는 기회로 삼아보는 것이다. 수업시간에 발표, 토론 기회가 주어진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해 관련 자료를 찾고 연습하는 등 준비하는 과정에서 실력을 쌓을 수 있다. 실험/실습 수업에도 충실히 참여해 교과 지식을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탐구 경험도 지적 성장의 계기가 된다. 자연과학과 공학 분야의 적성과 흥미도 발견하게 될 수 있다. 만약 교과 선생님이 어려운 과제를 내준다면 이 배움의 기회를 더 심도 있는 지식을 쌓을 도전의 기회, 적극적인 학업태도를 기를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이러한 노력은 학생부에 담기기 때문에 면접에서도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필요하다면 선생님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모둠활동을 할 때 방향 잡기가 어렵거나,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을 때 조언을 구하거나, 책을 추천해달라고 하거나, 동아리 글쓰기 작품에 대한 의견을 구하거나, 프로젝트를 하고 싶다고 건의하는 등 열정적인 자세가 중요하다.

 

서울대는 선택의 기회에서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선택을 할 것을 강조했다. 예컨대 소수 인원 과목이라 등급 확보에 불리하다고 판단돼도, 사정관들이 충분히 이를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나보다 발전할 수 있는 배움의 기회라면 어려운 과목, 소수 인원 수강 과목에도 망설이지 말고 도전할 것을 권장했다.

 

이 밖에도 학교생활에서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 어떤 경험을 쌓았는지 역시 평가요소다. 이때 ‘리더십’ 역시 평가될 수 있다. 리더십을 갖추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공동체활동, 협동학습 등에서 구성원을 배려하며 이끌어가기 위한 노력 등이다. 모둠과제 수행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능력, 토론에서 함께 결론을 이끌어가며 설득력 있게 자기 의견을 주장할 수 있는 능력, 학교생활 내에서 구성원 간의 갈등을 조화롭게 해결할 수 있는 능력, 동아리활동에서 부원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능력, 모두가 주저할 때 친구들을 독려하여 청소를 주도하는 능력 모두 리더십이다.

 

5/선배들이 들려주는 ‘서울대에 이르는 각자 만의 왕도’- 다양한 교내 활동 활용 강조

안내책자의 백미는 각자만의 개성이 담긴 합격생들의 수기들이다.

 

25학번 합격생들이 어떤 과목들을 선택했고, 어떻게 진학을 준비했는지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사실상 가이드의 역할을 한다. 단, 서울대는 선배들의 이야기를 학교생활에 필요한 밑거름으로만 활용하고, 자신은 자신만의 길을 따라 나아갈 것을 권장했다. 결국 서울대에 합격한 개개인의 특성은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은 각 합격생의 활동들이 어떻게 엮여 있는지 등을 파악하는 등 참고용으로만 활용해야 한다.

 

‘나와 세상의 경계를 확장하는 공부’에서는 입시 위주 공부가 아닌, 자신을 발전시키는 공부를 한 합격생들의 수기가 담겨있다. 인문계열 H씨는 교과서의 학습목표와 성취기준을 읽어볼 것을 권했다. H씨는 “단순히 문제집을 많이 푸는 것이 아니라, 해당 교과목이 무엇을 말하고 가르쳐주고 싶은 것인지 명확히 이해하고 그에 맞는 사유들을 펼쳐나가야 한다. 학습목표와 성취기준은 우리가 어떤 관점과 방향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할지를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다. 일례로 저는 문학 교과서의 1단원에서 ‘이 단원에서는 문학 작품을 통해 자아를 성찰하고…’라는 학습목표를 읽고, 문학을 통해 내가 지향하는 삶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성찰을 해보자는 저만의 목표를 세웠다. 그래서 횔덜린의 ‘휘페리온’을 읽고 휘페리온의 내적 갈등과 고뇌를 관찰하며 자연세계 속에서 사유를 통해 고통을 극복하는 낭만적인 은자로 살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나아가 이러한 성찰 과정을 정리해 성찰일지를 작성했고 선생님께 긍정적 평가를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 나를 정말 성장하게 하는 것’에서는 본인에게 의미 있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권하는 새내기들의 조언이 눈에 띈다. 식물생산과학부 S씨는 “교내 활동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다 보면,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다. 성적에 얽매여 내 꿈을 찾을지도 모르는 기회를 놓치고 있을 수도 있으니 학생부를 위한 공부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본인에게 의미 있을 다양한 학교 활동에 참여해 보라”고 전했다. 능동적인 자세도 임하던 중 진로가 바뀔 수도 있다. 첨단융합학부 H씨는 “진로가 바뀌었다고 하더라도, 바뀐 이유를 명확히 설명할 수 있고 진로가 바뀌기 전과 후 둘 다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며 학업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독서+탐구+토론=성장’에서는 탐구활동에서 본인의 능력을 키워온 새내기들의 사례가 돋보인다. 약학계열 C씨는 독서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래된 미래’라는 책을 읽고 나서 역설적이기도 한 제목인 ‘오래된 미래’와 ‘반개발’이라는 용어, 그리고 통합사회 교과에 나오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엮어 생각하며 글을 써 내려갔다. 읽고 쓰고 생각하는 훈련은 사고의 폭과 글쓰기 실력을 늘려주는 자양분이 되었고, 이는 2학년 때 제가 책을 읽으며 주어진 질문이 아니라 스스로 질문을 만들어 답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고 전했다. 지리학과 새내기 S씨는 “탐구활동을 통해 지식을 전달받는 객체가 아니라 지식을 재구성하고 새로운 지식과 연결하는 주체로서의 경험을 하게 되어 자율적인 학습의 기초를 마련할 수 있었다. 탐구를 3년간 하게 되면 과거에 했던 탐구를 확장시키거나 연계해 다른 활동으로 이어가기 때문에 내가 관심이 있는 주제에 대해 더욱 더 깊이 있는 이해와 분석이 가능해진다”고 전했다. 단체활동 역시 성장의 계기가 된다. 철학과 P씨는 “그룹원들과 의견을 나누며 서로 논리적 오류들을 정정해 주는 과정을 통해 의견을 개진할 때의 침착함과 자신감, 그리고 경청하는 능력 또한 얻게 되었다”고 전했다.

 

‘과목 선택. 느릴지라도 나에게 맞는 길을 찾는 여정’에서는 핵심 권장 과목에 대한 강조가 눈에 띈다. 약학계열 C씨는 “핵심 권장 과목으로 지정되어 있는 것은 대학에 들어와서 공부해 나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전했으며, 물리교육과 K씨 역시 “아직 대학공부를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학과 공부와 관련된 과목을 고교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고 있다. 서울대 핵심 권장 과목과 권장 과목 모두를 이수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는 모집단위가 권장하는 과목인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을 제시한다. ‘핵심 권장과목’은 학생이 희망하는 전공 분야의 학문적 기초 소양을 쌓을 수 있는 필수 연계 과목이며, ‘권장과목’은 모집단위 수학을 위해 교육과정에서 배우기를 추천하는 과목이다. 해당 과목 이수 여부는 수시 서류평가와 정시모집 교과평가에 반영한다. 이는 각 전공분야의 학문적 특성을 고려해 학생의 진로 목표에 따른 과목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서울대는 고교 재학 중 학생의 진로가 변경될 수 있음을 알며, 학생이 수학하는 고교의 교육과정 편성 현황이나 운영 여건이 다양함을 알고 이를 평가에 감안하고 있다고 전한다.

 

‘진정한 나눔과 공동체 의식’에서는 다양한 활동에서 드러난 새내기들의 공동체 의식, 그리고 활동이 새내기의 생각에 미친 영향들이 눈에 띈다. 의예과 M씨는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봉사는 고독사 문제의 해결 방안을 스스로 고민해 볼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로 작용했다. 글로만 만나 뵀던 분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다는 게 참 소중하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특히 봉사활동을 계기로 노화성 질환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학교로 돌아가 노화성 질환에 대해 조사하고, 이와 관련한 항산화제 실험을 진행하고, 더 나아가 활성산소를 주제로 탐구하기도 했다. 인문계열 H씨는 “멘토링을 통해 지식 나눔의 기쁨을 느끼게 됐다. 앞으로 학문을 연구함에 있어서도 혼자서만 그 지식을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환원해 모두의 발전을 가져오게 해야겠다는 포부를 가지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6/미래의 인재를 기다리며.. ‘학교 안에서 성장한 학생’

서울대는 학교 안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성장해 온 학생을 선발하고자 한다. 학교 안에서 꾸준한 성취를 보이고 적극적으로 노력한 학생이라면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서울대는 학생들에게 ‘지적 호기심을 가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학교 안에서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할 것’을 권했다. 대학 진학을 위한 보여주기식의 활동이 아니라 학업역량을 향상할 수 있는 공부, 인성을 길러주는 모둠 활동을 경험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학교에게도 학생들에게 학습의 기회를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학교는 학생들이 학교 교육 안에서 깊이 있는 지적 훈련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바란다. 학교의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깊이 있는 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지식 전달 위주의 수업보다 학생들이 교실 안에서 재능과 적성을 발휘할 수 있는 수업과 과제를 충분히 제공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학생들이 학교 활동 안에서 올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학업 외 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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