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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수능 시험분석과 체감난이도

관리자
2023-11-20
조회수 1474

2024학년도 수능 시험분석과 체감난이도


절반에 가까운 수험생이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매우 어려웠다' 고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EBS가 수험생 27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7.4%는 올해 수능의 전반적인 난이도가 '매우 어려웠다' 고 답했다. 약간 어렵다는 반응은 38.5%로 전체 85.9%가 올해 수능을 어렵다고 느꼈다.


국어,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지만 9월 모평과 비슷한 난이도

올해 수능 국어 영역은 EBS 수능교재의 내용을 50% 이상 연계한다는 방침에 따라 EBS 교재의 지문이나 작품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연계했다는 평가다. 독서 지문은 4개 모두 EBS 수능 교재에서 연계됐다. 문학 고전소설은 지문의 일부분이, 현대시와 고전시가는 각 한 작품씩 EBS 수능교재에서 연계 출제됐다. 변별력이 높은 문항으로는 데이터의 결측치와 이상치 처리방법을 다룬 과학기술 지문이 출제된 10번 문항, 노자의 ‘도’에 대한 인문 지문이 나온 15번 문항 등이 꼽혔다. 문학 지문 중에서는 정끝별의 ‘가지가 담을 넘을 때’, 유한준의 ‘잊음을 논함’을 제재로 한 현대시·고전 수필 복합 지문을 정확히 이해했는지 묻는 27번 문제의 난이도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마지막으로 선택에서는 언어와 매체는 35·36번의 '훈민정음 용자례에 제시된 단어'에 대한 글을 바탕으로 한 문항 중 35번과 37번의 용언의 활용 유형을 탐구하는 문항이 까다롭게 출제된 듯했다. 국어는 총 23문항이 EBS 교재와 연계돼 전체 문항 연계율은 51.1%로 나타났다.

 

이번 수능 국어영역의 유형이 바뀌진 않았다. 9월 모평과 출제경향과 유사하게 출제되었으며 추론적·비판적 사고와 구체적 사례에 적용할 수 있는지 능력을 묻는 문항을 세심하고 정교한 선지로 구성하여 평소 시간 배분에 약한 학생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당혹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 기출문항과 다르게 지문보다는 선택지에 많은 고민의 흔적이 보였는데 길지 않은 선택지 구성이었지만 문장을 끝까지 있어 선지의 세심함과 정교함 속에서 답안을 찾아가야 했다.

 

위에서 언급한 고난도 문항의 지문은 EBS 연계지문이며 낯선 화제일 수 있지만 해당 개념들은 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충분히 학습하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선택과목이나 특별한 배경지식을 갖고 있다고 해서 문항 정답을 찾아내는 게 유리한 문제도 없을 만큼 선택지 선택에 있어 까다로웠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9월 모의평가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학생들 입장에서 체감은 상당한 격차가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1등급 컷 표준점수는 9월 130점에서 3점 정도 높은 133점 대를 형성하지 않을 생각한다.

 

올해 국어 영역 EBS 연계율은 51.1%로 총 23개 문항이 EBS 교재에서 출제됐다. 독서 파트 독서 이론, 사회, 과학·기술, 인문 주제 통합 등 4개 지문이 모두 EBS 수능 교재와 연계됐다. 문학 파트에서는 고전 소설의 일부, 현대시와 고전 시가는 각각 1개씩 EBS 수능 교재에서 출제됐다. 문학과 독서에서 엇갈리는 평가를 한 입시업체의 의견과 달리 개인적으로 최상위권 변별력을 확보하며 지문에 대한 난이도 평가보다는 선택지에서 해당 문항의 난이도가 결정된 듯하다. 변별력 있는 문항으로는 독서에서 동양철학과 관련한 15번과 16번, 문학에서 갈래복합 지문이 제시된 27번이지 않을 가 생각한다. 관건은 시간배분에 따른 문제접근이 얼마나 가능했는가 인듯하다.



수학, 지난해 수능보다 쉽고 9월 모평보다 다소 어려워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교시 수학 영역은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최상위권에서의 변별력은 확보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작년 수능과의 가장 큰 차이는 문제의 해석이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전 같으면 조건을 많이 주고 만족시키는 답을 찾도록 했는데, 올해는 그렇지 않았으며, 또한 작년 킬러문항은 풀이 과정이 길게 나오는데 올해는 계산과정이 상당히 줄었다.

 

그럼에도 올해 치러진 6월과 9월 모의평가와 문제 구성 면에서 흡사하지만 8-10번 그리고 단답형 19번과 20번에서 흔들리는 문항이 있었다면 여기서 등급별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최상위권 학생부터 중하위권까지 충분히 변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을 골고루 출제되었다.

 

게다가 평소 수학1에 약한 (특히 수열) 학생들 입장에서 변별력 높은 문항으로는 수열의 귀납적 정의를 이해하고 조건을 만족하는 함수 나열해 규칙성 을 이해해야 풀 수 있는 수학Ⅰ 15번 문항이 있었으며 실제 해당 과목 선생님들도 시간에 대한 제약이 심할 것으로 보이는 미분계수를 고려해 조건을 만족시키는 그래프의 배경을 추론하면 해결 가능한 수학Ⅱ 22번 문항에서 상위권 변별이 이뤄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선택 과목에서는 조건을 만족시키는 범위에 따라 구하고자 하는 확률의 최대값을 정하고 표준정규분포표를 이용해야 풀 수 있는 확률과 통계 30번 문항, 주어진 고함수를 이용해 구간별로 함수 그래프를 정의하면 해결 가능한 미분과 적분 30번 문항에서 어려움을 겪어 선택과목 구분없이 1등급 컷은 대략 88점 선이지 않을까 한다.

 

위에서 언급한 15번 문항 문제에서는 수열의 n차 항을 짝수와 홀수로 나눠 제시했으며, 제6항과 제7항의 합이 3이 되도록 하는 첫째항을 모두 구해야 했다는 점과 제6항과 제7항에서 시작해 거꾸로 첫째항을 찾아가야 하는 과정이 있어야 했기에 문제에 대한 난이도보다는 그 풀이과정에서 시간소요가 상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2번 문항은 미분계수의 부호를 고려해 조건을 만족시키는 그래프의 개형을 추론하고 이를 바탕으로 함수식을 구하는 문제로 연속함수의 성질을 이해하고 활용해 그래프의 개형을 유추해야 문제풀이가 가능했을 것이다. 이처럼 예전과 달리 까다롭긴 하지만 다양한 수학적 개념을 복합적으로 결합하지 않아 복잡한 계산 없이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선택과목 중 확률과 통계 30번은 정규분포와 표준정규분포를 이용해 확률을 계산하는 문항이다. 확률이 최대가 되는 t의 값을 결정해야 하는 과정에서 사고력이 요구된다.

 

미적분 28번은 조건을 만족시키는 방정식의 두 실근 사이의 관계를 통해 평행이동과 확대축소를 통해 식을 추론하고 치환적분으로 계산을 요구하는 종합적인 문항으로 방정식의 실근을 이용하는 것인데 함수 추론이 낯설고 어렵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미적분 30번은 주어진 도함수를 이용해 구간별로 정의된 함수의 그래프를 추론하고, 정적분으로 정의된 함수가 극대 또는 극소가 되는 점의 성질을 파악해야 하는 문항으로, 구간별로 삼각함수의 부정적분을 통해 구한 함수가 실수 전체에서 미분 가능하다는 조건을 이용해 그래프의 개형을 찾아야 했으며, 정적분의 값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그래프를 통해 파악해야 하므로 변별력을 갖춘 문제였다.

 

기하 30번은 평면벡터의 덧셈과 뺄셈을 이용해 주어진 벡터의 크기가 최대인 점의 위치를 찾아 삼각형의 넓이를 구하는 문제로, 단순한 벡터의 연산이 아니라, 벡터의 크기가 최대가 되는 경우를 파악할 수 있게 식을 변형해 풀어야 했다.


영어,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렵고 9평과 1등급 비율 거의 차이 없을 듯

9월 모평과 유사하게 독해력, 종합적 사고력을 바탕으로 지문을 충실히 읽고 선택지를 정확하게 접근해야 답을 찾을 수 있는 문항들로 구성되어 9평과 비슷한 비율(4.37%)로 1등급이 형성될 것으로 생각된다.

 

영어영역 지문에 우리말로 번역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과도하게 추상적인 표현 등은 나오지 않았음에도, 지문을 끝까지 읽고 선택지를 분석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다수 출제되었다. 글의 제목을 추론해야 하는 24번 문항의 경우 지문 내 어휘도 친숙하고 문장 구조도 명확하지만 지문을 끝까지 읽어야 글의 요지를 파악할 수 있고, 요지를 파악했더라도 이를 함축하는 제목을 골라야 해 변별력이 있었다. 빈칸 추론 33번 문항은 지문 내 키워드를 다양한 표현으로 바꿔 선택지를 구성해, 키워드에만 의존해 지문을 이해한 경우 오답을 고르기 쉬웠다. 다.

 

올해 수능 영어 영역의 EBS 교재 연계율은 53.3%였다. EBS 연계율은 지난해 수능 51.1%보다 다소 높고 9월 모평과는 같은 53.3%였다. 듣기·말하기에서 12문항, 읽기·쓰기에서 12문항으로 총 45문항 중 24문항이 연계됐다. 변별력 있는 문항으로는 제목 추론 유형인 24번, 빈칸 추론 33번과 34번, 글의 순서 37번, 문장 삽입 39번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비연계 문항도 생소하거나 과도하게 관념적인 소재는 사용하지 않았고 관광, 중고거래, 다중리털시, 과학자의 미디어 참여 등 전반적으로 현대 사회의 변화를 반영한 소재, 일상적이고 친숙한 소재의 지문을 다수 포함했지만 국어와 같이 선택지의 접근이 상당히 어려웠다.

 

이에 입시업체들의 의견을 담은 보도자료를 보면 대체로 단순하게 함정을 파거나 트릭을 유도하기보다는 심층적 사고로 끌고 가기 위한 선택지들이었으며, 실제로 출제된 영어문항 전체는 심층적 사고가 필요한 문항들이 다양하게 출제됐다는 평이다.

 


탐구영역 및 한국사

마지막으로 4교시 한국사·탐구 영역에서는 사회탐구의 체감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생의 38.9%는 사회탐구가 매우 어려웠다고 응답했다. 약간 어려웠다는 응답은 28.2%였다. 과학탐구는 약간 어려웠다는 응답이 35.0%로 가장 많았고 매우 어려웠다는 수험생은 31.0% 수준이었다.

 

한국사 영역은 '보통이었다'는 응답이 36.9%로 가장 많았고 약간 어려웠다는 응답이 21.6%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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