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정시선발 모집단위 ‘다군’ 신설?
최근 고려대가 정시모집에서 다군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발표해 관심을 끈다. 고려대 정시 최초의 다군 모집이자, 가·나군에 비해 주요 대학의 선발이 많지 않았던 모집군이기 때문이다. 가·나·다군은 왜 중요할까?
각 대학은 정시모집에서 가·나·다군으로 나눠 학생을 선발한다. 가·나·다군을 나누는 기준은 전형 기간이다. 3개 모집군 기간이 겹치지 않도록 나뉘어있다. 2024학년도 모집군별 전형 기간을 살펴보면 가군은 2024년 1월 9일부터 16일까지, 나군은 1월 17일부터 24일까지, 다군은 1월 25일부터 2월 1일까지 진행됐다. 수험생은 가·나·다군에서 1개씩 총 3개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가군 주요 대학은 고려대와 연세대가 있다. 수험생 선호도가 높은 대학들이지만, 같은 군에 있어 두 대학 중 한 곳을 골라 지원해야 한다. 서울대와 서강대도 나군에 단독으로 위치했다.
같은 학교이면서 모집군을 달리해 지원받기도 한다. 전공 혹은 전형별로 모집군을 다르게 배치한 경우다.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경희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은 가·나군으로 분할 모집했다. 성균관대, 건국대, 중앙대 등은 가·나·다군으로 나눠 모집했다. 이런 경우 모집군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대학으로 중복 지원 가능하다.
고려대는 2025학년도 입시부터 무전공제인 학부대학 신입생 36명을 다군에서 선발한다. 정환 고려대 입학처장은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려대와 연세대가 같은 모집군에 있기 때문에 수험생이 동시에 지원하지 못했다”며 “크게 보면 학생에게 기회를 더 많이 주자는 차원에서 선택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수험생에게 선호도가 높은 서울 주요 대학은 주로 가군과 나군에서 선발한다. 같은 모집군에서 중복 선택이 불가능해 최상위권 학생들의 대학 선택 시 눈치 싸움이 치열하다. 대학도 이 부분을 고려해 모집군 선택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 2022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가 가군에서 나군으로 이동하면서 나군에 있던 고려대와 연세대가 가군으로 모집군을 변경했다.
하지만 2025학년도 입시 판도에 변화가 예고됐다. 고려대를 비롯해 서강대 인문학기반자유전공(47명), AI기반자유전공(35명), 한양대 한양인터칼리지학부(60명) 등 상위권 대학이 다군으로 진입하면서다. 눈에 띄는 점은 이들 모두 무전공 확대에 따라 신설된 자유전공(학부)이란 점이다.
이러한 이유는 그동안 대학이 꺼렸던 다군에 일부전공이나 학부를 넣은 것은 전략상 측면도 있지만 상위권 학생의 지원 확대 차원에서는 긍정적으로 생각되며, 자유전공이 많이 들어오긴 했지만 경쟁력 있는 일반학과도 들어와 있기 때문에 경쟁률은 치열해질 것이라 생각된다. 이는 대학의 입장에서는 다군이 주요 모집군이 아니기에 무전공 유형을 다군 신설한 것에 대해 지원자들의 성향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전년도와 달리 상위권학생들의 경우대학들의 무전공 등의 학과를 다군에 신설함으로써 특정학과와 무전공 중 선택할 때 혼란스러워하지 않고 주력 모집군에 지원할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을까라고 생각되어지며 이전 다군 모집에서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했던 홍익대의 경우 입결은 다소 떨어지지 않을까? 물론 개인의 생각이다.
* 위 내용을 7월11일자 전자신문 애듀플러스 기사내용을 재해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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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정시선발 모집단위 ‘다군’ 신설?
최근 고려대가 정시모집에서 다군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발표해 관심을 끈다. 고려대 정시 최초의 다군 모집이자, 가·나군에 비해 주요 대학의 선발이 많지 않았던 모집군이기 때문이다. 가·나·다군은 왜 중요할까?
각 대학은 정시모집에서 가·나·다군으로 나눠 학생을 선발한다. 가·나·다군을 나누는 기준은 전형 기간이다. 3개 모집군 기간이 겹치지 않도록 나뉘어있다. 2024학년도 모집군별 전형 기간을 살펴보면 가군은 2024년 1월 9일부터 16일까지, 나군은 1월 17일부터 24일까지, 다군은 1월 25일부터 2월 1일까지 진행됐다. 수험생은 가·나·다군에서 1개씩 총 3개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가군 주요 대학은 고려대와 연세대가 있다. 수험생 선호도가 높은 대학들이지만, 같은 군에 있어 두 대학 중 한 곳을 골라 지원해야 한다. 서울대와 서강대도 나군에 단독으로 위치했다.
같은 학교이면서 모집군을 달리해 지원받기도 한다. 전공 혹은 전형별로 모집군을 다르게 배치한 경우다.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경희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은 가·나군으로 분할 모집했다. 성균관대, 건국대, 중앙대 등은 가·나·다군으로 나눠 모집했다. 이런 경우 모집군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대학으로 중복 지원 가능하다.
고려대는 2025학년도 입시부터 무전공제인 학부대학 신입생 36명을 다군에서 선발한다. 정환 고려대 입학처장은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려대와 연세대가 같은 모집군에 있기 때문에 수험생이 동시에 지원하지 못했다”며 “크게 보면 학생에게 기회를 더 많이 주자는 차원에서 선택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수험생에게 선호도가 높은 서울 주요 대학은 주로 가군과 나군에서 선발한다. 같은 모집군에서 중복 선택이 불가능해 최상위권 학생들의 대학 선택 시 눈치 싸움이 치열하다. 대학도 이 부분을 고려해 모집군 선택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 2022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가 가군에서 나군으로 이동하면서 나군에 있던 고려대와 연세대가 가군으로 모집군을 변경했다.
하지만 2025학년도 입시 판도에 변화가 예고됐다. 고려대를 비롯해 서강대 인문학기반자유전공(47명), AI기반자유전공(35명), 한양대 한양인터칼리지학부(60명) 등 상위권 대학이 다군으로 진입하면서다. 눈에 띄는 점은 이들 모두 무전공 확대에 따라 신설된 자유전공(학부)이란 점이다.
이러한 이유는 그동안 대학이 꺼렸던 다군에 일부전공이나 학부를 넣은 것은 전략상 측면도 있지만 상위권 학생의 지원 확대 차원에서는 긍정적으로 생각되며, 자유전공이 많이 들어오긴 했지만 경쟁력 있는 일반학과도 들어와 있기 때문에 경쟁률은 치열해질 것이라 생각된다. 이는 대학의 입장에서는 다군이 주요 모집군이 아니기에 무전공 유형을 다군 신설한 것에 대해 지원자들의 성향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전년도와 달리 상위권학생들의 경우대학들의 무전공 등의 학과를 다군에 신설함으로써 특정학과와 무전공 중 선택할 때 혼란스러워하지 않고 주력 모집군에 지원할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을까라고 생각되어지며 이전 다군 모집에서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했던 홍익대의 경우 입결은 다소 떨어지지 않을까? 물론 개인의 생각이다.
* 위 내용을 7월11일자 전자신문 애듀플러스 기사내용을 재해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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